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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Design

프로덕트 디자이너 부트캠프를 시작하며

뜬금없는 소식...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준비하던 내가 프로덕트 디자이너 부트캠프에 들어갔다.

 

워낙 변화나 도전을 싫어하는 내게 이는 정말 큰 결심이 필요했다. 결국 이력서 난사하던 날, 프로덕트 디자이너 부트캠프에 충동적으로(?) 지원하게 되었고, 다음날 얼떨결에 부트캠프 합격 연락을 받았다.

 

사실 스스로 개발자로서의 역량에 자신감이 없었다. 확신이 없었다고 해야하나.. 열정도 없었고..

억지로 자기세뇌도 해보고 개발 관련 기사나 기술 블로그 글들도 구독해서 보기도 하고..

그런데 몸이 안 움직이더라 ^^;;

개발자는 정말 엄청난 공부량이 필요했는데, 그에 준하는 노력도 부족했고, 부트캠프나 취업도 은근히 회피하게 됐다.

 

개발자가 되는 미래가 도무지 안 그려졌다.

사실은 개발자로 시작해서 언젠가 pm같은 기획 분야에 발을 들이는 게 진짜 목표였다.

개발자는 그저 이미 시작한 김에 놓기에는 아까워서 억지로 잡고있던...

그런 마음가짐으로 지금의 개발 시장에 발을 들일 수 있을리가 없다ㅎ

 

그래도 세상에 의미없는 일은 없는 건지, 덕분에 it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프로덕트 디자이너'라는 직무를 알게됐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개발자뿐만 아니라 디자이너, pm 분들과도 함께 협업을 진행할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기획에 함께 참여하기도 하고, 직접 ux 플로우를 개선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런 기획과정과 ux 설계, 예외상황처리, 사용자 흐름 처리, 자료나 사용자 리서치하고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등등..

이 과정이 무척 흥미로웠고 개발보다도 더 적극적으로 임했던 것 같다.

 

점점 '기능을 구현하는 사람'보단 '왜 이 기능이 필요한지 정의하는 사람'의 역할에 강하게 끌리게 되었던 것 같다.

 

프론트엔드 개발을 하면서 실제로 더 많은 고민을 했던 부분은 사용자가 이 화면 흐름에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이 흐름이 자연스러운지, 중간에 사용자가 이탈하지는 않을지와 같은 사용자 경험에 관한 것이었다.

 

찾아보니 '프로덕트 디자이너'라는 직무가 이런 고민과 일을 하더라ㅎ

그래서 이렇게 됐다는 거..

 

이렇게 장황하게 써내려갔는데, 결국 열심히 하지 않아 이도저도 아니게 되는 미래는 없길 바란다.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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